◆…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사진=남경필 캠프 제공)
남경필 캠프 "이 후보, 조폭 지원 의혹에 몰염치한 해명" 비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측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조폭 지원' 의혹에 대한 솔직한 해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남 후보측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후보의 눈에는 합리적 의심을 하는 국민들이 조폭으로 보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이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은수미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의 조폭 스폰서 의혹을 묻는 질문을 받고 "동네 조폭만도 못한 판단 수준"이라고 답한 것을 지적한 말이다.
김 대변인은 "이미 많은 언론들이 은 후보가 조폭이 운영하는 기업으로부터 부적절한 지원을 받았다는 물증과 근거를 제시 중"이라며 "해당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기간 시청과 산하기관에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문제의 인물들이 이 후보의 시정을 돕고 있었는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는 것은 무능함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했다.
또한 이 후보가 "사주가 조폭이었는지 아니었는지 다 조사할 수 없지 않느냐"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몰염치한 해명"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00만 성남시민은 이 후보가 그간 성남시를 어떻게 운영해왔을지 의심할 것"이라며 "의혹은 해명하고 잘못은 반성·사과하는 게 공직후보자의 도리"라며 해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기되는 각종 의혹마다 거친 언어로 변명하고 고소와 고발로 대응하는 이 후보의 언행은 우리 사회의 건강을 해치는 병폐"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