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발목 잡는 한국당에 실망했다…사직 처리 방해하면 안 돼"-조세일보모바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원 포인트 본회의 소집을 반대하는 한국당을 향해 "(국민의) 참정권보다 문재인 정부의 발목 잡는 게 우선이라는 한국당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 이행하면서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야당의 자중을 촉구한다"며 "국회 정상화부터 민생법안까지 산적한 과제를 수행하고 야당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책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지금의 국회는 비정상적이다"라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야당이 오늘은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소집한 본회의를 정쟁으로 만들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국회가 국회의원 사직 처리를 방해하면 안된다. 국회가 갈등과 대립의 장으로 변할것같아 걱정이 많다. 우리가 오늘 슬기롭게 잘 넘겼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1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원포인트' 국회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발목 잡는 한국당에 실망했다…사직 처리 방해하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