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을 인터넷 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차세대 패킷 교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한 톨게이트와 같은 의미로 지난해 11월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테라비트(Tb)급 패킷 처리 가속 기술을 개발했고 이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패킷 교환기 상용 장비를 개발하게 됐다.
기존 패킷 교환기가 모든 데이터 트래픽을 특성 구별 없이 일괄 처리하는데 비해 차세대 교환기는 빠른 처리 속도 외에도 자동으로 서비스 별 트래픽 특성을 구분해 인터넷 망으로 연결하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수많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멀티태스킹)해도 각 서비스 트래픽을 개별적으로 처리,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게 된다.
5G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필수 장비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은 물론 홀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활성화와 자율주행차 등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를 무선으로 연결 시 서비스 별 트래픽을 나눠 효율을 높이게 된다.
개발에 활용한 5G 패킷 처리 가속 기술 관련 백서는 관련 생태계의 활성화 밑 확장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 관심 있는 통신장비 업체들의 자유로운 열람과 응용 장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에 앞서 올해 하반기 중 LTE망에 차세대 패킷 교환기를 상용화할 계획으로 현장 적용 시험(필드테스트)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