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상화 합의 후 빠른 일처리 "이낙연, 오늘 국회서 추경 시정연설"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국회 정상화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드루킹 특검, 추경 등 각종 현안들로 인해 정쟁이 계속됐던 국회가 지난 14일 극적으로 정상화된 가운데 여야가 빠른 속도로 일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정례회동에서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며 총리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대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설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에 시정연설부터 하고 바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하기로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도 "오늘은 (의사일정) 순서만 합의를 했다"며 "오늘 오후 2시에 시정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14일 합의문을 통해 오는 18일 '드루킹 특검'과 추경 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결정하고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