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종두산리도스카이' 투시도
포미는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형태를 일컫는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려는 포미족을 위해 '호캉스'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끌자 포미족에게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간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감을 높이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중구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복합단지 '영종두산리도스카이'가 조식·청소·세탁 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두산중공업이 시공할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22~60㎡ 오피스텔 1122실·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소형(전용 22~24㎡)이 66% 비중을 차지한다.
이 단지에는 테이크아웃·케이터링과 연계해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가 적용된다.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에어컨, 주방후드, 싱크대 배수구 등 홈클리닝 서비스도 예정됐다. 전문회사와 연계해 24시간 세탁·수선·배달 서비스가 운영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수립됐다.
택배기사와 대면접촉이 없는 무인택배함이 설치되며 1인 가구나 여성을 위한 자동 출입문, 24시간 CCTV 등도 도입된다. 이밖에 카셰어링·전기차 충전소 운영, 자전거 보관 서비스, 세대창고, 동호회 지원, 공항철도 연계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 운영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오피스텔과 상가를 합쳐 총 1436대 차량 수용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공항철도 영종역이 가깝고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 건설 사업도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인근에서 추진 중이다.
상가는 총 4개동,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사업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가 밀집돼 주변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항아리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영종도 최대 규모 오피스텔 입주민을 고정고객으로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중심상업지구 내 길목에 220m 스트리트형으로 들어설 예정"이라며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외국음식 전문점, 병·의원, 초·중·고교생과 성인 대상 자기개발 학원, 운동 공간, 라이프스타일 매장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