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민주당·한국당에 개헌 추진 촉구…"천금같은 기회 잡아야"

◆…지난 3월 국회에서 기초의원 4인 선거구 확대를 위한 야3당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헌법개정과 개헌 추진을 촉구했다,

16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개헌 성사 위해 '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해야'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발표된 기자회견문에서 야 3당은 "청와대의 국회 패싱, 일방통행과 거대양당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인해 국민이 만들어 준 천금같은 (개헌의) 기회가 날아가 버릴 위기에 놓였다"며 8인 개헌협상회의 개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어 "31년을 기다려온 개헌 열차를 이대로 멈춰세울 수 없다"며 "야3당 개헌연대가 완성한 개헌 중재안과 국민의 힘과 뜻으로 개헌열차의 기적소리를 다시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 3당은 △8인 개헌협상회의 개최 △국회 헌정특위 가동 및 활동기한 연장 △5월 국회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 장기간 공전된 국회를 정상화 시킨 만큼, 이제는 연내 개헌 성사를 위해 시선을 모아 달라"며 "촛불혁명이 만들어준 개헌을 위해 노력하는 개헌세력이 누구인지, 이에 반대하는 반(反) 개헌 세력이 누구인지 평가하고 심판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