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지식산업센터 자체 브랜드 도입 러시
◆…동탄IX타워 조감도. 사진=금강주택 제공
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 우미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강주택은 올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IX타워'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이상적 'I'와 최고의 'X'가 결합된 것으로 2008년부터 사용됐던 'IT타워'를 넘어 문화까지 아우른다는 의미가 담겼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금강펜테리움 IX타워'에 새 브랜드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금강주택은 연면적 28만 6970㎡의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장인 만큼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뉴브'를 선보이고 공급에 나섰다.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된 '광교 뉴브'는 입지와 신규 브랜드 출시 효과를 통해 완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은 서울 성수동, 경기 안양시 등에서 '데시앙플렉스'라는 브랜드를 내세웠다. 지식산업센터에 아파트 브랜드를 활용한 케이스다. 에이스건설은 단지 규모와 사양, 발주처 등에 따라 테크노타워, 하이엔드타워, 하이테크시티 등의 다양한 브랜드를 적용 중이다.
이밖에 반도건설은 다음달쯤 성남고등지구에서, 동야건설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각각 첫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예정이라 또 새 브랜드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이 기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커지고 있는 브랜드 중요성에 더해 대형건설사 진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한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건설사는 브랜드를 통해 수요자에게 상품을 쉽게 인식시킬 수 있고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로 긍정적인 이미지도 확보 가능하다"며 "지식산업센터가 과거 단순한 업무공간에서 비즈니스, 문화, 여가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앞으로는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도 아파트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