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1일까지 채권시장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3.0%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1.50%로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89.0%가 동결로 답했던 것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금투협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지표 부진,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6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85.8로 전월 대비 5.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미·중 무역분쟁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어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약세를 보였다.
환율 BMSI는 100.0으로 전월 123.0 대비 23.0p 하락해 환율과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가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81.0으로 전월대비 7.0p 상승했다. 국제 유가상승 지속에도 채소류 및 공업제품 물가상승이 5월 물가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