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논평···…"완전한 비핵화 첫 조치로 평가"
北 핵무기연구소 성명···"핵시험 중지 투명성있게 담보한 것"
정부는 24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실천한 의미있는 첫 조치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24일 진행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환영한다"며 "정부는 금번 핵실험장 폐기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표명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실천한 의미 있는 첫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다음 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나아가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실현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북부핵시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부핵시험장 폐기의식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면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소는 "핵시험장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갱도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하는 동시에 현지에 있던 일부 경비시설들과 관측소들을 폭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됐다"며 "방사성물질 누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소는 "지상의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이 순차적으로 철거되고 해당 성원들이 철수하는데 따라 핵시험장주변을 완전폐쇄하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소는 "핵시험장의 2개 갱도들이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핵시험들을 원만히 진행할수 있는 이용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국내외 기자단 성원들에 의하여 확인됐다"면서 "투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핵시험장 폐기를 통하여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공화국 정부의 주동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노력이 다시한번 명백히 확증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핵시험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는 앞으로도 핵무기없는 평화로운 세계, 인류의 꿈과 이상이 실현된 자주화된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하여 세계평화 애호인민들과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