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손학규 불출마 결정, 안철수 덕분…감사하고 열심히 돕겠다"

◆…25일 6·13 지방선거 송파을 재보궐 선거 바른미래당 후보로 결정된 박종진 [사진: 박종진 페이스북]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한바탕 공천 논란에 휩싸였던 박종진 송파을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5일 박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에 대한 공천이 의결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 위원장의 입장이 갑자기 바뀐 건 안 후보가 뒤에서 용단을 내려줬기 때문"이라며 "안 후보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을 위해 제 한 몸을 불사를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또 박 후보는 "지난 며칠 동안 당 내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저도 당의 화합과 일치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개인적으로 단일화를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당이 결정한다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배 후보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해 당이 나서서 저보고 물러나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반대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배현진을 물러나라고 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당의 모든 결정을 수용하고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의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먼저 후보 등록을 완료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와  前 언론인간 매치가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