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가상화폐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상승
◆…비트코인 1년간 시세 그래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각국의 강력한 규제와 잇따른 해킹 소동 등으로 신뢰를 상실하며 가격이 하락했지만 1년 전에 비해 170% 이상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시장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해 5월28일에 비해 각각 238%와 242% 높은 시세를 형성,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있는 투자수단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 공시가격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시장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7345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2173달러에 비해 약 3배에 달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또한 지난해 355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250억 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도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해 6월 100달러 선에서 171.55달러로 뛰어올랐다고 시가총액은 15억7800만 달러 내외를 보였다. 현재는 242% 상승한 572.14달러, 시가 총액은 570억4700만 달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28일 개당 거래가격 0.231달러, 시가총액 88억 달러로 3위에 있던 리플(XRP)은 현재 개당 가격은 162.75%가 상승한 0.606달러, 시가총액은 237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상승해 있다.
뉴이코노미무브먼트(XEM)는 지난해 0.214달러에서 20.75% 상승한 0.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또한 20억 달러에서 23억2700만 달러로 시장에서 4번째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시장 10대 가상화폐 중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한 것은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으로 16.95달러에서 10% 하락한 15.28달러 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5억5900만 달러에서 15억5700만 달러로 주저앉았다.
라이트코인(Litcopin)은 25.38달러에서 118달러로 365% 상승했으며, 현재 시가총액 기준 13위인 DASH는 110.5달러에서 319달러로 190% 상승한 결과 시가총액도 8억1천만 달러에서 현재는 25억85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시가총액 5억3500만 달러로 8위에 있던 모네로는 현재는 26억 달러로 12위로 주저앉았지만 36.86달러에서 162달러로 340%나 상승했으며 9위에 있었던 바이트코인(Bytecoin)은 시가총액 4억8천만 달러에서 11억5500만 달러로 늘어났지만 19위에 있다. 개별 코인 가격은 지난해 0.002634달러에서 0.006385달러로 14.5% 올랐다.
골렘(GNT)의 경우 지난해 시총 3억6천만 달러로 10위에 있었으나 현재는 3억84백만 달러로 47번째로 하락한 반면 가격은 0.437008달러에서 5.3% 상승한 0.4603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별 코인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연간 170% 상승을 보임으로써 강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은 가능성 있는 투자자산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