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홍준표, 강원도서 현장 선거대책 회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달 13일 치뤄지는 지방선거에서 "강원도가 접전지역이 될 수 있다"며 "(최문순 강원도지사 체제에서) 강원도는 남북 위장평화쇼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강원도당에서 진행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임기도 5년인데 강원도지사를 (최 지사가) 두번이나 했고 별다른 실적도 없다"며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지금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시설관리를 어떻게 해서 발전시킬지 대책이 아무것도 없다"며 "제가 지적했던 남북 위장평화쇼에 이용된 것밖에 없다. 도민에게 남은 게 없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강원도에 획기적 발전을 꾀하겠다"며 "강원도민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게 남북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미국에서는 북핵 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은 빠지라고 경고했고 사실 지금 아무 역할도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비핵화를 믿는 듯 포장하는 것은 결국 지방선거용"이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현장에 함께 한 정창수 한국당 강원지사 후보를 향해선 "강원도는 인물론이 특징"이라며 "정 후보는 우리가 내세운 강원도 역대 인물 중 최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정 후보는 "예비후보가 된 이후로 계속 민생 탐방을 했는데 홍 대표의 말이 틀리지 않다"며 "올림픽이 끝났는데 심지어 개최됐던 지역에서조차 효과를 느끼는 곳이 없다"고 호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