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읖 앞두고 각종 용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JTBC]](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75773521527577352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읖 앞두고 각종 용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JTBC]
지난 24일(현지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상원 외교위에 출석해 "'완전한 비핵화 요구'(CVID)를 들어준다면 '완전한 안전보장'(CVIG)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핵화 관련 용어들인 CVID·CVIG 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언급했고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CVID'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의 약자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조지 부시 행정부 1기때 수립된 'CVID'는 조지 W 부시 前 미국 대통령이 북핵 해결의 원칙으로 삼았던 표현이며 부시 대통령도 미국의 목표를 언급할때 자주 사용한 단어다.
미국의 'CVID' 요구를 북한이 들어주면 그 댓가로 북한이 받을 'CVIG'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Guarantee'의 약자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체제 안전 보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많은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핵화를 했을 경우 미국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해당 두 단어와 함께 언론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 단어인 'CVIP'는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Peace'의 약자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라는 의미이며,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조치이다. 위에 언급된 'CVID'와 'CVIG'가 북한과 미국이 주도적으로 행하는 조치라면 'CVIP'는 韓·北·美는 물론 전세계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다.
지난 3일 '2018 한국포럼'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판문점 선언을 신호탄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탈냉전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흔히 북핵 문제 해결의 원칙을 CVID로 약칭해 부르고 있는데, 궁극적 목표는 CVID를 넘어 CVIP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