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대비 4.9%p 떨어진 50.8%…한국당 20.8%
◆…(표=리얼미터 제공)
5월 5주차 주중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대비 상당폭 떨어지며 7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4.9%p 내린 50.8%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20.8%,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3.2%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1%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 일간집계에서는 56.5%로 55%선을 넘었으나 이후 사흘 연속 하락하며 지난 30일에는 50.3%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 폭이 컸다. 특히 보수층 일부는 한국당
으로 진보층과 중도층 및 20대 일부는 정의당으로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내림세는 최근 민주당 소속 의원 일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반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찬성하고 소득양극화 지표의 악화 등 민생 관련 문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3%p 오르며 3주째 상승, 5주만에 다시 20%선을 넘어섰다.특히 3주 연속 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주던 TK지역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49.7% 지지를 받으며 다시 50%선에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정의당은 민주당을 이탈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일부를 흡수하며 전주보다 1.5%p 상승해 바른미래당을 제쳤다. 바른미래당은 전주보다 0.6%p 떨어져 6%대 초반에 머물렀다. 민주평화당은 전주보다 0.9%p오르며 3%대를 회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유권자 2만96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하며 응답률 5.1%를 보였다. 조사방식은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이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