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때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에 포함된 각종 비용과 수수료 등 공제금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저축성보험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금융소비자정보 포탈사이트 '파인'을 통해 제공했다.
금감원은 저축성보험의 경우 소비자는 본인이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적립되거나 투자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의 경우 납입보험료 중에서 보험모집에 활용되는 비용과 각종 수수료, 사망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가 차감된 금액만 적립·투자되기 때문에 은행의 예·적금과 달리 가입 초기(10년 이내)에 상대적으로 환급률이 낮다.
또한 노후자금 마련 등을 위한 장기유지 계획이 아니라면 저축성보험이 적합하지 않으며 가입시 제공되는 상품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공제금액 공시를 통해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과 수수료 등을 보험가입 전에 정확히 확인하고 가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종신보험은 보험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유가족 등에게 사망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보험으로 연금보험·저축성보험보다 비용과 수수료가 높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비용이 저렴하고 해지공제가 없는 저축성보험 가입 시 보험가입자가 가입 초기에 해지할 경우 해지공제로 인해 해지환급금이 매우 적거나 없을 가능성이 높아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료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하면 보험모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체결비용이 부과되지 않아 기본보험료만 납입할 때 보다 같은 보험료를 내고 더욱 높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저축성보험 가입시 보험다모아 등의 저축성보험 비교공시를 활용하면 나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