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최고 34도, 전국 한여름 불볕더위…경상·전남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

◆…올해 첫 폭염주의보 <사진: KBS>

2일 일부 지역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치솟는 한여름 불볕더위를 보였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3.9도, 안동 32.8도, 강릉 32.6도, 광주 32.4도, 대전 31.5도, 서울 30.1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땡볕 더위로 달구어졌다.

이에 대구와 광주를 포함해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내륙에는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6월의 첫 주말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구름이 적어 강한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요일인 3일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