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사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국제적으로 용감하기로 소문난 네팔 구르카 용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경호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국과 북한 모두 자체 경호 인력을 대동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나서지만 전체 경호는 네팔 구르카 족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특별 경찰팀이 맡는다"고 보도했다.
1800여 명의 '구르카족 분견대'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경찰도 최근 이들을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준 군사조직인 민간회사에 고용된 이들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센토사 섬은 물론, 거리, 호텔 등 총체적인 경비를 맡는다.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불리는 구르카 용병은 1816년 네팔을 침공했던 영국군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영국군은 '구크리'라는 단검 하나로 싸우는 이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현재 구르카족 전사들은 영국, 인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에서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