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한국당 "남은 이틀 총력 집중…文정부 민생 파탄 주력"
◆…11일 자유한국당은 당사에서 선거후반 판세분석회의를 열고 이틀 남은 지방선거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웠다. (사진=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전투표(율) 결과를 보니까 판을 뒤집을 수 있겠단 판단이 들었다"며 "나머지 이틀간 민생 파탄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1일 오전 당사에서 선거후반 판세분석회의를 열고 "우리 당은 남은 이틀간 모든 사력을 다해서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민생을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대해 "투표율이 20%가 넘었다는 점은 과거와 달리 저희 지지층이 사전투표장에 상당히 많이 갔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도 조직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 이후 조성된 편향된 정치지형, 즉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하고 균형을 회복하느냐를 가늠할 기점"이라며 "보수 재건의 불씨를 살리고 정치 균형을 회복하는 게 우리에게 부여된 정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독단과 전횡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이 절대권력을 향해 독주하고 있다"며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기 마련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이미 경험적으로 체득하고 있다"고 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지원유세로 인해 목이 상한 탓에 장제원 대변인이 그의 메시지를 대독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집중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홍 대표는 지원유세 대신 내부에서 판세 분석 등을 통해 선거 막판 후방 지원에 전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