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사전투표 후 투표 독려 캠페인 참석…지원유세 재개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번 6·13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으면 한국당에 유리해질 것으로 자신했다. 닷새간 중단했던 지원유세도 재개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직접 투표에 나선 데 이어 서울역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율이) 30%가 넘으면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
또 '사전투표율 30% 를 넘기면 아기상어춤을 추는 것이냐'는 질문엔 "나는 춤은 못추는데"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는 앞서 잠실 7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선 "지방선거는 국민들 관심도가 좀 낮아서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우리 당은 투표율 재고를 위해 오늘과 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서게 할 것"이라며 적극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홍 대표는 지난 3일 이후 중단했던 지원유세도 이날부터 재개해 서울 노원구와 송파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유세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 송파 요청에 따라 지역유세를 재개한다"며 "내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대 유세에도 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이번 잠정 유세중단 결정은 당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