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해외 음성통화 요금 '로밍ON'을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12일부터 러시아, 캐나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전 음성통화 요금은 1분당 최고 러시아 5003원, 캐나다 2277원이었으나 12일부터는 최대 98% 저렴해진 러시아와 캐나다에 관계없이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되고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KT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특히 러시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월드컵에 원정 응원을 떠나는 이용자의 통화요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휴가 기간 미국과 캐나다를 동시에 방문하는 고객도 요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말 선을 보인 로밍ON은 미국, 중국, 일본 3국을 여행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6월 초 연휴를 활용해 일본여행을 다녀온 38세 직장인 이모씨는 “일본에서 가족에게 안부전화를 했는데 통화요금이 100원 남짓에 불과하다는 문자안내를 받고 부담 없이 음성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는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미국, 중국, 일본에서는 음성통화량은 하루 최대 2배, 이용자도 일 최대 50%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