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 마라도나 페이스북]](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92339291529233929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 마라도나 페이스북]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해명글을 올렸다.
17일 마라도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월드컵에서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뉴스거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만, 이 점만은 분명히 하고 싶다"며 "수많은 팬 중에서 멀리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우리를 촬영하는 아시아 소년에게 놀랐다. 심지어 아시아인들이 우리를 응원해 주는 게 얼마나 내게 근사하게 보였는지 말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다"라고 인종차별 논란을 해명했다.
앞서 마라도나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가 끝나고 마라도나는 한국 청년들이 자신을 향해 환호를 보내고 손을 흔들자 두 눈을 옆으로 찢는 인종차별적인 몸짓을 했다.
해당 장면이 각종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마라도나의 행동이 인종차별적인 행동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양손으로 눈가를 찢는 이른바 '찢어진 눈'(chinky eyes) 행위는 눈이 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위로 불린다.
논란이 커지자 마라도나는 결국 SNS 통해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 마라도나는 경기장에서 흡연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솔직히 말해 경기장에서 흡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몰랐다"며 "모든 사람과 조직위원회에 사과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