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당 정체성 찾기' 워크숍 개최…소속 의원 전원 참석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이 당 정체성 확립을 위해 1박 2일간 의원 전체 워크숍을 갖는다.

19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오늘부터 양일간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용문산 야영장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전체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워크숍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당 정체성 확립' 및 당의 결합 실패를 극복하고 단합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진보정당인 국민의당과 보수정당인 바른미래당이 통합해 만들어진 바른미래당은 지속적으로 당 정체성 논란을 겪어왔고 이런 논란은 이번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당 소속 의원들은 당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곳곳에서 제기된 '개혁보수'와 '기존보수'와의 차이점에 대해 크게 동의하지 않고 있는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당 차원의 정체성을 찾는 이번 워크숍은 당 존폐까지 판가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원들은 이날 낮에 국회에서 함께 버스로 이동한 뒤 직접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등 친목도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