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94755011529475501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 후 혁신 워크숍을 떠났던 바른미래당이 "당 혁신을 단행하고 한국정치의 대안세력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돌아왔다.
20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워크숍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신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공존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이념과 진영이 아니라 정책으로 말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혁신을 단행해 잘못된 것은 고치고 부족한 것은 채워 한국정치의 대안세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국민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은 건 모두 저희의 무능과 불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성정치의 행태와 내용을 뛰어넘고자 했지만 저희 역시 기성정치의 낡은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또 신 수석대변인은 "공천갈등을 표출시키는 등 합당 정신을 망각했고 그 어떤 새로움도, 리더십도, 집단지성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국민의 선택은 언제나 위대하고 절대적이기에 뼈를 깎는 자세로 성찰하고 혁신하면서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임을 찾아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만들어준 다당제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시켜 우리 정치에 제도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며 "무엇보다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정치의 근본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 수석대변인은 "우선 하반기 원구성에 적극 나서 국회 정상화에 앞장서겠다"며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에 있는 용문산 야영장에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전체 워크숍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