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출시예정인 아이폰의 혁신을 위해 예년보다 빠른 올해 9월이나 10월까지 정확한 디자인과 기능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26일(현지시간) 대만 KGI증권 연구원으로 일하다 최근 리서치 회사인 TF인터내셔널 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Ming-Chi Kuo)의 연구노트를 인용해 올해와 내년 공개할 아이폰을 포함한 제품 시리즈 전반에 대한 사항을 보도했다.
우선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중 보급형 LCD모델의 출하량이 OLED 디스플레이 버전을 능가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후면에 트리플(3중) 카메라를 장착하는 모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페이스ID(얼굴인식스캐너)를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에 저가 맥북 에어, 그리고 보다 화면이 더 커진 애플워치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6.1인치 LCD 아이폰의 경우 2세대 아이폰X(텐)이나 소위 아이폰X 플러스라고 불리는 모델에 비해 본격 생산착수 시기가 늦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는 9월, 동시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올해 판매될 3개 모델 모두 동시에 발표되는 것은 물론 9월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6.1인치 LCD 버전은 아이폰X와 유사한 기능을 구비하고 미국 기준 600~700달러 선으로 책정해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을 배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문제가 되며 애플이 우려하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출하지연이나 운송지연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다만 중국 소비자들의 반미감정으로 인한 구매거부 현상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첨예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하이엔드(고급) 제품시장에서의 경쟁자는 애플 자신뿐으로 소비자들의 교체욕구를 촉진하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