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27일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 4월 부산 협력업체 동아지질 본사를 방문한 모습. 사진=SK건설 제공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51회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1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표대상 181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28개사, 우수는 62개사, 양호는 61개사 보통은 15개사, 미흡은 15개사로 나눠 평가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산정된다.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SK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SK건설은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 이후 7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며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과 하도급 상벌제도 운영 등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비즈파트너와 장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한 뒤 신년 간담회·정기총회, 송년행사, 비즈파트너 현장 방문 등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을 300억원으로 늘렸으며 115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 중이다.
조기행 부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SK건설 구성원 모두가 '비즈파트너사의 경쟁력이 곧 SK건설의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경영 인프라를 비즈파트너사와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