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번주 일정 취소…"누적된 피로가 원인"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과도한 일정으로 인해 몸살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주치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으며 이에따라 대통령의 목요일·금요일 일정은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오후 3시부터는 제 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지만 오후 브리핑에서는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정정했다.

일정 취소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예정됐던 회의 취소는 건강문제가 아니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의견을 따른 것"이라며 "사무총장 접견 취소는 건강악화로 인한 게 맞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건강악화로 인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