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지제역'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업계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제역을 SRT와 전철, 버스간 환승이 이뤄지는 평택 광역교통의 중심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된 부분도 있어 올해 안에 기본구상 등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지제역을 환승센터로 개발하는 계획(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앞서 2011년에 밝힌 바 있다. 1단계 평면환승센터 구축은 완료된 상태로 지제역 동·서부에 각각 대중교통 회차로와 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됐다. 2016년 구축된 지제역 동부는 BRT와 일반버스 연계까지 고려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2단계 구축계획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지제역 환승센터의 밑그림인 기본구상이 나올 예정"이라며 "SRT 연계 BRT와 현재 시범운행 중인 M버스 모두 지제역을 거쳐가면서 대중교통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지제역 인근 도시개발구역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개발구역 중 지제역과 인접한 영신지구 1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지제역'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6개동, 모두 151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35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는 지제역 외에도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작년부터 가동 중이다. 이와 함게 LG전자도 60조원들 들여 인근에 생산시설을 조성했고 증설도 진행 중이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가 가깝고 2020년 대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추진계획)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바로 앞 초·고교 예정부지가 있고 주변에 9개 초·중·고교가 위치한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판상형 구조로 4베이 위주 설계가 적용됐다. 이밖에 펜트리, 알파룸 등 다양한 공간설계(일부세대)도 도입됐다. 전용 84㎡타입의 경우 4베이 4룸 공간구성과 4.8m 광폭 거실로 설계됐다.
단지 중앙에는 수경 시설과 잔디마당으로 구성된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를 순환하며 이어지는 산책로에 운동시설도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시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주택소유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며 "민간택지 기준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인근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