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 <사진: 기상청>
제주도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상이 걸렸다. 바람이 강해진 제주 앞바다에는 현재 3∼6ｍ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2일 오전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 약 10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면서 3일 새벽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170km까지 근접하겠다고 밝혔다.
태풍은 이날 아침까지 제주도 동쪽을 지난 뒤 오후 3시 전후로 경남 해안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일 새벽 3시에는 독도 북북동쪽 약 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 앞바다를 지나면서 인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3일까지 부산 80~150mm, 많은 곳에는 최대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해안, 경상도 등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