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13지방선거 이후 2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피로 누적 소식이 알려진 주후반 소폭 반등해 10주 연속 7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25일부터 닷새간 전국 성인 2502명을 상대로 조사해 2일 발표한 여론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3.9%p 떨어진 71.5%로 나타났다.
이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4%p 올라 2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오른 6.0%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 및 중도층에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과 호남, 30대와 20대,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러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이 피로 누적 등으로 병가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주 후반에는 반등세가 나타나 하락폭을 줄였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6% ▲자유한국당 17.9% ▲정의당 9.4% ▲바른미래당 6.2% ▲민주평화당 2.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해 4개월 만에 40%대 지지율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은 4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세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중 집계에서는 창당 이후 첫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성인 5만2372명에게 조사를 시도해 2502명이 응답해 응답률 4.8%를 보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방법은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방식. 유무선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