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 준비위, 금주까지 후보군 압축…7월 2주 결정 예상
◆…2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우측)와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이 원내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혁신 작업에 돌입한 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7월 둘째주경 선임할 예정이다.
안상수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장은 2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위원장 선임 진행경과를 설명하며 "다음주 의총 등에 보고하고 주중에 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준비위원장은 "내일 준비위 회의에서 현재 추천리스트에 오른 40여명 정도를 상대로 분류와 분석 작업을 할 것"이라며 현재 추천 대상에 오른 인물 규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목요일까지는 (추가적으로) 추천 인원을 모두 취합해 이번 주말까지 5-6명선에서 압축해 내주초 접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준비위원장은 이날 최근 일부 언론이 비대위 구성에 부정적인 기사를 쓴 것을 언급하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임신도 안 했는데 사산한다고 말 하는 것"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접촉에 나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준비위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다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