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 치르고 있을 것”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앞두고 북한에 사전 시그널 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W.C.현지시간) "북한과 많은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잘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3일(미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성과를 재강조했다 (사진=트럼프 트윗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8개월 동안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은 없었다. 아시아 전체가 흥분상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직 가짜뉴스들을 포함한 야당만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며 "만약 내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미회담 성과를 강조한 것은 오늘 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협조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려는 압박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으로 미루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성과가 미진할 경우에 대비 다음 포석을 위한 선제적 행동을 비친 것이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면담이 이루어진다면 이번 면담 결과가 향후 미국의 태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