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야경 투시도.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업계에 따르면 이번 보유세 개편안은 다주택자와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소유자의 종부세를 인상하는 것이 골자로 주택 소유가 많을수록 혹은 집값이 비쌀수록 세금이 높아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보유세 인상안이 발표될 당시부터 종부세와 무관한 투자형 부동산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개업계 관계자는 "종부세가 처음 시행된 2005년에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가 몰렸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69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18% 줄었다. 반면 전국 1~5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6만 169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6%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 노형동에서 분양 중인 제주 드림타워가 종부세 영향권을 피하면서 완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 관계자는 "종부세를 피해 대안이 되는 투자처라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이 공급하는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는 호텔 4600객실과 쇼핑몰,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부대시설 등의 구성으로 제주 최대 높이·규모로 개발된다. 하얏트 그룹이 그랜드하얏트 브랜드로 모든 호텔 부대시설의 운영을 맡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수분양자는 20년간 스탠다드 스위트 타입 기준으로 연간 4200만원에 달하는 확정 임대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면서 "자사가 단일 사업자로서 리조트 내 시설들을 소유하고 통합 운영해 여기서 발생한 전체 운영수익에서 수분양자에게 확정수익을 우선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호텔 분양과 달리 롯데관광개발이 연면적의 59%를 소유해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며 "노후화에 따른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8년마다 리노베이션이 진행되는데 관련 비용도 회사에서 전액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언주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