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이 개인정보 암호화 관리·통제와 IT외주업체와 체결한 계약에 내부통제가 잘 이뤄지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 2건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4일 하나생명에 대해 개인정보 등에 암호화 하지 않은 채 DB를 보관하고 일부를 누락한 채 운영하여 암호화되지 않은 개인정보를 검출하지 못하는 등 개인정보 암호화 관리·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IT 외주업체인 하나금융티아이와 체결한 계약에 서비스 품질수준평가 결과에 따른 패널티, 인센티브 부과 방안 등을 마련하지 않는 등 외주직원이 수행하고 있는 전산센터 관리 업무에 소흘해 금감원으로부터 IT 외부주문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명령을 받았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하나생명에 대해 IT부문 자체검사 불합리 외 7건에 대해 업무 개선 제재 명령을 내렸다.
하나생명은 IT자체감사 시 IT보안 항목에 대해 자체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금감원으로부터 검사주기 단축 명령을 받았다. 또한 구매대행으로 정보처리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할 때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재해복구매뉴얼 및 재해복구 훈련이 불처저한 부문에 대해 매뉴얼에 따라 재해복부시스템으로 훈련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하나생명이 데이터베이스 운영 통제가 미흡하고 서버 접속 시 일반계정 비밀번호에 대해 별도의 관리가 마련되지 않는 등 정보처리시스템 계정관리와 운영 통제가 잘 이뤄지지 않아 개선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흥국화재 춘전지점 소속 설계사가 지난 2016년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보험계약자로부터 3건의 손해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피보험자의 서명을 대신한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12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