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한국당 겨냥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사진: 김관영 의원 페이스북]

바른미래당이 개헌 추진에 대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비판했다.

4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제 6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정략적 접근이 아니라 진심으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원하면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에 무산에 대해 국민에게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 지난달 2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는 개헌논의, 권력구조·선거구제 개편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무산됐던 개헌 투표에 대해 언급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야 3당의 개헌연대를 반대하는 민주당을 향해 "바른미래당은 3당의 개헌 단일화까지 만들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을 촉구했지만 한국당이 찬성 입장을 보이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다"며 "촛불민심의 완성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민주당이 깨닫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생에  도움이 되는 개혁입법에는 적극 동참하겠다"며 개혁입법연대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