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68.9%…3주째 하락세
정당지지도 민주당 47.4%·한국당 19.2%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개월만에 6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3주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사흘간 1501명을 상대로 조사해 5일 발표한 주중여론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68.9%로 나타났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떨어진 결과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0%p 오르며 25.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하락한 5.6%였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은폐 의혹 보도, 종합부동산세 개편 권고안 논란에 예멘 난민 수용 문제,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산·경남·울산(PK), 30대·20대, 무당층 및 보수층에서 이탈폭이 컸다. 또 무당층과 보수층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같은기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4% ▲자유한국당 19.2% ▲정의당 9.7%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대비 2.2%p 하락했으며 TK지역과 PK등 영남지역 및 30대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한국당은 전주에 비해 1.3%p 오르며 2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0.3%p 오르며 6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기타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2.7%, 무당층은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성인 3만5560명에게 조사를 시도해 1501명이 응답, 응답률 4.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이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무선 전화면접,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