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야 4당 교섭단체 대표가 원구성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12175901531217590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10일 여야 4당 교섭단체 대표가 원구성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최종 합의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개선과 특수활동비 개선 방안들을 빠르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10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와 정의 모임 원내대표 등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은 오전과 오후에 걸친 회동을 통해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국회의장단 구성 협상을 마무리 했다.
협상이 끝나고 홍영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제사법위원회 개선방안과 특활비 개선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하기로 했다"며 "법사위가 과거처럼 운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과 법사위 권한 축소 등에 대한 합의를 두고 이견이 컸지만 협상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맡기로 결정됐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으로서는 국회의 파행이 지속해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민주당이 법사위까지 가져오면 좋지만 이 때문에 협상이 늦어진 측면이 있어 집권여당으로 무작정 국회를 표류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약속이 있었고 개선하자고 소위원회 합의까지 동의했기 때문에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원구성)협상과정에서 법사위의 권한과 문제 제기를 충분히 했고, 이를 중심으로 운영위가 열리면 바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까지 포함한 국회 원내대표단은 오는 1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