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한국당 환노위·예결특위 확보 등에 의미 부여
◆…11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원내대책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용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대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최후의 저지선"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완료된 원구성 협상에 대해 "지루한 협상 끝에 무난히 마무리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진행된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협상은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집권당의 독주 체제를 갖춘 상황에서 이른바 개혁입법연대를 통해 입법권력까지 독점하려던 데 맞서 의회권력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원구성 협상을 통해 한국당은 사회개혁 선도정당으로서 합리적 노동개혁과 사회개혁을 주창할 것"이라며 "우리당이 환경노동위원회를 확보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동·사회개혁에서 속도조절이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을 앞두고 또다시 사회적 논란이 격화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16.4%라는 기록적 인상이 가져온 사회적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한 선심성 과속인상은 냉정히 재고돼야"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확보함으로써 국민세금으로 소득주도 성장이란 미명하에 국가예산을 펑펑써대는 몰지각한 예산 지출 행태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