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전교조 포함 법외노조, 국제규범 맞추도록 노력"

홍 "법외노조 통보 받은 노조 합법 노조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포함해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노조들이 합법 노조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제 우리도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을 비준해야 한다. 하반기 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법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전교조를 포함해 국내외 노동관계법과 제도를 보편적 국제규범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는 우리 현실에 안 맞는다며 비준을 미뤄왔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노동존중 사회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우리도 ILO 협약을 비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노총과 민노총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협약 비준 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6월 고용 동향 통계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일자리는 10만 명 증가에 그쳤다. 5개월 연속 좋지 않은 흐름"이라며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고용부진을 뼈아프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