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원내, 통상 협의차 미국行…"성과 만들겠다"

"한반도 평화문제와 통상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미국으로 이동해 자동차 관세를 비롯한 통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여야 5당 원내대표 [사진: YTN 뉴스 캡처]

여야 5당 원내지도부가 미국을 방문해 자동차 관세를 비롯한 통상 문제를 논의한다.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은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내대표단은 4박 6일의 일정으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자동차 고율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8월 중 수입 자동차와 관련 부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제 232조'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여야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제조업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관계자를 만나 설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상·하원 의회와 미국 정부 관계자·자동차 협회 관계자들과 면담 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자동차 관세 등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규제 완화와 민생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도 여야가 진정한 협치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빠른 문제 해결을 약속했고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한반도 평화문제와 통상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또 하나되는 국익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