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남구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23일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무더위 쉼터와 경로당을 방문, 운영실태 등을 점검했다.
박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의 운영시간과 냉방기 가동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폭염 시 행동요령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며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동안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무더위쉼터 72개소 운영 등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남구는 경로당 71곳, 노인복지관 1개소 등 관내 72개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을 일시적으로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리책임자 3명을 두고 수시로 냉방기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남구는 또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재난 도우미를 운영한다. 재난 도우미는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폭염에 대비해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하고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에 나서는 한편 무더위 쉼터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