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정치권이 늦깎이 여름 대비에 나섰다 [사진: YTN]](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31957571533195757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정치권이 늦깎이 여름 대비에 나섰다 [사진: YTN]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늦깎이 여름 대비에 나섰다.
2일 여야 지도부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6명이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는 이번 회의에서 자연재난에 폭염과 혹한을 포함하도록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을 고쳐 이달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미세먼지도 자연재난에 포함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폭염과 혹한만을 포함하자는 다른 당의 주장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내용의 개정안은 2016년 국회가 열린 이후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여러 의원이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폭염이 예년보다 강하게 기승을 부리면서 정치권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30일 본회의를 통해 '재난안전법' 개정법이 통과된다면 폭염이나 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도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한성 입법조사관은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다른 자연재난처럼 폭염으로 따른 사망 시 최대 1천만원 등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이 발생한 월의 전기요금을 30% 인하하는 전기요금 인하법 발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