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 공동합의문 지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과 준회원국 외교장관 12명은 2일(싱가포르 현지시간)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세안(ASEAN)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51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아울러 아세안 국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RFA(자유아시아방송)은 이날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4월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과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 공동합의문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RFA 보도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들은 성명을 통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돼야한다"고 지지했다. 또한 "완전한 비핵화와 추가적인 핵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환영한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