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C인사이트(2018 상반기 반도체 매출 현황)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인텔과의 격차를 확대하며 상반기 확실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회사 IC인사이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한 '2018 상반기 맥클린 보고서(McClean Report)'를 통해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사 중 삼성전자가 판매량에서 인텔을 22% 가량 압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중 반도체 매출 상위 15대(IC, OSD 광전자, 센서 등) 회사는 본사를 미국에 둔 회사는 7개(지난 4월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한 브로드컴 포함), 유럽에 3개, 한국에 2개, 대만에 2개, 일본에 1개사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상위 15개사 중 4개 회사를 제외한 11개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도시바 및 도시바 메모리, 웨스턴 디지털/샌 디스크, 엔비디아와 ST마이크로 등 7개 업체는 20%이상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애플은 상반기 35억 달러어치의 A11프로세서와 기타 칩셋을 탑재한 단말기들을 판매했지만 자사 제품용 프로세서를 설계하고 장착하지만 다른 단말기 제조업체에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순위에서 배제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순수 파운드리(수탁가공) 전문업체인 대만의 TSMC가 4위에 올라있다는 사실로 애플의 기여가 상당하다. 즉 TSMC가 제외된다면 애플이 15위에 포함될 수 있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반도체 매출 중 메모리는 84%에 이를 전망으로 지난해 81%에서 3% 포인트, 2016년 71%에서 1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정, 해마다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비메모리 매출액은 지난해 125억 달러에서 8% 증가한 135억 달러, 메모리 매출은 31% 늘어난 700억 달러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5월 주인이 바뀐 도시바는 2분기 시스템 반도체와 개별 전자부품(discrete IC) 부문에서 각각 4억6800만 달러와 3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메모리 부문 매출은 311억 달러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