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사흘째, 밀접접촉자 21명 <사진: JTBC>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가온데 서울시가 의사회와 공동으로 '메르스 포위망'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10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 감염병협력위원회'를 운영해왔다면서 "서울시의사회, 감염학회, 상급종합병원, 시립병원, 수도권방위사령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해 감염병에 빈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시장은 "재난대비 의료지원인력 지원체계 구축도 완료했다"며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 158명의 데이터화를 구축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감염병 대응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밀접접촉자 10명에 대해 능동감시하고 일반접촉자 172명에 대해 비격리 능동감시를 실시 중이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도 "서울시의사회 모든 기관과 의료인이 진료 현장에서 메르스 확산방지와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민관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전문 의료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에이트를 방문한 이후 아랍에미레이트 등을 거쳐 지난 7일 귀국한 61세 한국인 남성이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밀접 접촉자는 승무원과 승객, 의료진, 택시기사, 가족 등 21명으로 파악돼 현재 격리 관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