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구형 <사진: 더 팩트>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용석 (49)변호사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결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용석은 김미나씨와의 불륜설 후 김씨 남편이 자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시킬 목적으로 김씨와 공모해 사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변호사는 김씨와 공모한 뒤 김씨 남편의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 변호사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으나 김씨는 강씨가 남편 인감도장만 있으면 대리인으로 고소 취하할 수 있다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구형 뒤 강용석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구형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무죄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용석과 같은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던 김씨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미나는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강 변호사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