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 추이. (표=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등으로 주후반 하락, 5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이 같은 하락세는 6주 연속 이어진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2504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4%p 떨어진 53.1%로 나타났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2%p 오르며 41.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5.2%였다.
앞서 전주 주중집계에선 평양 남북 정상회담 등의 소식이 이어지며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반등,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춘 바 있다. 그러나 같은주 후반 들어선 다시 내림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쳤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주 후반) 9·13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종합부동산세 과표를 두고 발생한 혼선과 적용대상 확대 관련 오보로 '세금폭탄'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야당측의 소득주도 성장 폐기 공세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5% ▲자유한국당 20.9% ▲정의당 10.4% ▲바른미래당 6.9% ▲민주평화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6.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유권자 3만550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총 2504명이 응답, 8.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다.
조사에는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방법이 사용됐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