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개헌안도 두바이에서 전자결재한 상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에 지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 후보자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후보자를 내놓고 나몰라라 평양에 가놓고 (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전자결재로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유 후보자에 대해 "아들은 병역문제, 딸은 취업문제, 남편 회사직원은 비서로 채용"한 의혹이 있다며 "이런 후보자를 내세운 청와대를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역량이나 철학은 고수하고 기본 자질부터 문제가 있는 후보를 다른 부처도 아닌 교육부총리에 내정한 것을 보면 문 대통령이 무슨 생각으로 미래세대를 맡기려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지난번 개헌안조차 두바이 사막에서 전자결재를 한 상황"이라며 "평양에서 잠깐 시간을 내서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생각하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평양에서 시작되는 남북 정상회담 관련 "전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기업인들의 동반 방북은 특별하지 않다고 했다"며 "17명씩이나 불러모아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신경써야 할 대상은 남북경협이 아닌 민생경제"라며 "(회담에선) 비핵화 진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