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증가와 손해율 개선으로 당기순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10개 보험사(생명보험 3사·손해보험 7사)의 해외점포는 35개(현지법인 25·지점 10)로 전년 동기말 대비 2개 지점이 신설됐다.
이는 지난해 코리안리가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지점을 신설한 결과다.
보험사 해외점포 35개 지점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미국이 9개 지점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5개, 인도네시아 4개, 영국 4개, 베트남 3개, 싱가포르 3개, 일본 2개 등 순이다.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업이 30개(손보 21·생보 3·보험중개 등 6)으로 가장 많고 투자업이 5개(금융투자 3·부동산임대업 2)이었다.
상반기 기준 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9억3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보험영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운용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채는 26억 9400만달러로 책임준비금 증가로 전년 동기말 대비 10% 증가하고 자본은 22억 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5% 늘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해외점포 손익은 3850만 달러로 전년동기 3950만달러 순손실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다.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을 제외한 모든국가에서 순이익을 시현했고 중국, 베트남, 싱가폴 등 아시아지역의 순익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