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의원, 20대 국회 전반기 이어 기재위 간사 연임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에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이 선임됐다.
21일 기재위 관계자에 따르면 전임 한국당 간사였던 윤영석 의원이 당내 수석대변인과 최근 경남도당 위원장에 취임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한국당은 내달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 견제해야하는 만큼 경제 전문가인 추 의원으로 간사 교체를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추 의원은 20대 전반기에 이어 초선으로선 이례적으로 후반기까지 기재위 간사를 연임하게 됐다. 국회에서도 손꼽히는 '경제통'인 만큼 향후 기재위 활동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전망이다.
추 의원은 2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보다 1년 선배다. 최근 열린 기재위 회의에서 김 부총리를 향한 추 의원의 날카로운 질의가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 추 의원은 경제부처 상황에 통달할 수밖에 없는 이력을 쌓아왔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국무조정실장까지 내리 역임한 후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후반기 기재위에선 조세소위원회에 소속됐다.
그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고용, 소득분배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사상최악의 수치를 매번 경신"하고 있다며 "경제 전반을 관할하는 기재위 제1야당 간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