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드라마·영화 속 장면을 찾아 주는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을 완료, 연내 상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개발된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크게 2가지로 영상분석 기반 장면 검색 기술(씬 디스커버리) 및 고객 취향 분석 기반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이다.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로 불리는 장면 검색 기술은 AI 기술을 활용해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검색해 보여주는 것으로 시청자는 좋아하는 특정 배우나 장면을 골라볼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를 짧게 끊어보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와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했으며 현재 2500명 이상의 국내·외 유명 배우 인물, 키스·웨딩·댄스·식사·번지점프 등 50여 상황, 계절, 랜드 마크나 놀이공원 등 특수 장소, 배경 음악 등을 인식할 수 있다.
한꺼번에 드라마를 몰아보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콘텐츠를 둘러볼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도입부(인트로)나 결말 이후(엔딩) 구간을 인지해 터치 한번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AI가 시청자 취향에 맞는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은 개인 시청 이력에 기반한 것으로 모든 시청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각자 다른 홈 화면을 만나게 된다. 시청자가 특정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면 비슷한 취향의 시청자들이 선택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홈 화면에 뜨는 식이다.
이 기술은 지난 14일 시청 이력이 많은 옥수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용됐으며 향후 전체 이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츠 추천 기술에는 순환신경망 모델(RNN, Recurrent Neural Network)이 활용됐다. 사람의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이다.
이와 함께 자연어 분석 기술도 활용해 추천의 다양성을 높였다. 평론이나 댓글에서 소설원작이나 브로맨스 등이 자주 언급되는 영화를 최근 시청했다면 자동 추출된 #소설원작이나 #브로맨스 해시태그를 터치해 비슷한 영화를 찾을 수 있다.
